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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민족포럼] ③ 전승민 총영사 "고려인은 양국의 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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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중아 작성일17-08-11 15:22 조회5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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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민족포럼] 전승민 총영사 "고려인은 양국의 가교"

송고시간 2017/08/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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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전승민 알마티총영사(알마티<카자흐스탄>=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전승민 알마티총영사가 3일 제18회 세계한민족포럼이 열리고 있는 알파라비 카자흐스탄국립대 강당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17.8.3 heeyong@yna.co.kr

 

"수교 25주년이지만 80년 전 관계 맺어""카자흐는 주요 동반국"
고려인·한인 친교 행사 지원K팝 커버댄스 팀 지방공연도 개최

 

(알마티<카자흐스탄>=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영토 대국이자 원유 매장량이 17위이고 구리···석탄·천연가스 등이 풍부한 자원 부국입니다. 경제교류의 중요한 파트너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해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는 동반자이기도 합니다. 올해 수교 25년을 맞았지만 고려인들이 당시 소련 연해주에서 이곳으로 강제이주해왔을 때부터 따지면 양국이 깊은 관계를 맺은 지 80년이 된 셈입니다."

 

국제한민족재단 주최로 제18회 세계한민족포럼이 열리고 있는 알마티의 알파라비 카자흐스탄국립대 강당에서 3일 만난 전승민(59) 주알마티 대한민국총영사는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극동시베리아 실크로드 오디세이-회상열차' 탐사단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카자흐스탄 우슈토베까지 고려인 강제이주 루트 6500를 되짚어 오고, 세계한민족포럼이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서 열리는 것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1991년 소련 해체로 독립한 이듬해 128일 우리나라와 국교를 맺었다. 대사관 개설은 1993년 이뤄졌으며, 1998년 카자흐스탄 수도가 알마티에서 아스타나로 이전한 뒤 2008년 대사관도 옮겨갔다. 전승민 총영사는 주카자흐스탄 대사관 알마티분관에서 201512월 알마티 총영사관으로 승격할 때 부임했다.

 

외교부 2015년 통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는 영주권자·일반체류자·유학생을 포함해 2213명이 살고 있으며, 외국국적 동포(고려인)105400명에 이른다.

"경제적·외교적 관점에서 볼 때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에 매우 중요한 나라입니다. 수교 당시 1천만 달러에 불과하던 교역 규모는 25년 만에 65배나 늘어났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도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이사국 선출 등에도 협력하고 있죠."

전 총영사는 "고려인 동포들은 지난 80년간 상상하기 힘든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민족 특유의 근면과 불굴의 정신력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이곳 국민에게 인정받은 민족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고려인에 대한 카자흐 사람들의 인식이 양국 우호와 협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은 하원의원(김 로만)과 상원의원(김 게오르기)을 배출하고 구리 생산업체 카작무스의 회장 김 블라디미르는 카자흐스탄 최대 갑부로 꼽히는 등 성공한 민족으로 꼽힌다. 이주 초창기부터 쌀과 채소 등 농작물 보급과 생산에 기여한 공로도 크다.

카자흐스탄 국민이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는 또 하나 있다. 바로 한류 열풍 덕분이다. 알파라비 카자흐스탄국립대 등 6개 대학의 한국어과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세종학당 등 한국어 교육기관에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아이돌그룹의 춤을 따라 하는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본선이 열리면 수천 명의 관객이 운집한다고 한다.

 

"한국의 아이돌 스타를 보는 것은 알마티나 아스타나에서도 어렵죠. 얼마 전 아스타나 엑스포 '한국의 날'B1A4, AoA 등이 공연을 펼쳐 말 그대로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지방에서는 한류 스타 커버댄스 그룹조차 만나기 어려워 총영사관이 대회에 출전한 8개 팀원 50명가량을 버스에 태워 지난해 11월과 지난 6월 잠블주 타라즈의 혁신인문대와 사범대에서 각각 공연을 펼쳤죠. 시쳇말로 '짝퉁 그룹'인데도 500명 넘게 몰렸으니 한류의 인기를 짐작할 만하죠."

 

10만여 명의 올드커머(고려인)2천여 명의 뉴커머(한인) 들의 사이는 어떨까. 전 총영사에 따르면 문화가 각기 달라 교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핏줄이 같고 생김새가 비슷해 호감을 느낀다고 한다.

고려인들은 이중언어가 가능한 사례 많아 이곳에 진출한 한국의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 활발하게 취업하고 있다. 총영사관도 체육대회나 등산대회 등 고려인협회와 한인회가 함께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

알마티 총영사관은 카자흐스탄 14개주 가운데 5개주를 관할하는데 고려인 초기 정착지인 우슈토베, 홍범도 장군과 계봉우 선생의 애국혼이 깃든 크질오르다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독립운동가후손협회 회원들과도 자주 만나고 역사 유적도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외대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86년 외교부에 입부한 전 총영사는 싱가포르 부영사, 독일 함부르크 영사와 베를린 영사, 외교부 감사팀장, 아제르바이잔 공사참사관, 앵커리지 출장소장 겸 부총영사 등을 지냈다.

 

 

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8/03/0200000000AKR20170803117100371.HTML?from=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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